“너를 위해 선물을 하나 준비해 뒀어. 얼음이 녹아 사라진다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야, 이반.” 그때까지만 해도 그 말의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반은 이곳에서 살아가면서, 얼음이 녹은 걸 본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까. ⋯⋯얼음이 녹아 부서지는 걸 처음 봤다. 기온이 점점 상승하고 있었다. ‘우리’는 마지막 전투에서 패배했다. 할 수 있는...
고성을 탐험한 후의 느지막한 휴식 시간, 박사는 그곳에서 획득한 전리품을 하나씩 정리하고 있었다. 파란색 전기 주전자는 진즉 반납해 뒀고. 다소 호불호가 갈릴 듯한 초록색 통조림. 이건 어떻게 한담……. 다음은 흡혈귀의 침대. 이건 와파린에게 보여주면 되겠고. 이건…… 영문 모를 손 유물. 어떻게 작동하는 메커니즘인지는 도저히 알 수가 없어 보인다. 패신저...
이건 CP상정으로 의뢰하셨습니다 아… 이럴 수가, 출혈이 너무 심해. 일단 지혈을 해야 해. 이런 곳에서 죽지 말라고……! 급한 대로 보급 물자 중의 천막을 찢어 붕대로 만든 뒤, 강하게 압박하듯이 쏜즈의 전신에 붕대를 둘렀다. 적의 공세에서 벗어난 것까지는 좋았지만, 이 녀석은 여전히 의식 불명에 제대로 연락이 닿는 아군도 없고……. 애초에 여기가 어디인...
논컾임!!!!!!!!!! 그럴일은 없겠지만 이걸 커플링으로 보면 의뢰하신 분이 슬퍼하십니다 PC에서 열람 추천 정신을 차렸을 땐, 눈에 보이는 건 새파란 하늘과 끼룩대는 갈매기였다. "으윽, 여기는…?" "눈을 떴군." "새벽 공기 상쾌하고 좋네." "조난한 상태에서 그런 말 해도 소용없어." "…여기는 시에스타 아니었어?" "주위를 봐라." 쏜즈가 가리킨...
부서질 듯한 침대 위에서 눈을 뜬다.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삐걱대는 소리가 귀에 쟁쟁하게 울렸다. 몸을 덮은 모포는 차갑게 식어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래였으나 이마저도 과분한 대접이라는 걸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냉수로 세안한 뒤 얼룩진 거울을 쳐다보았다. 탈룰라 아트리어스, 부서진 리유니온의 일원. 알리나에게, 나는 아직도 종종 너의 생각을 한다. 아...
루멘쿤의 음경을... 마법처럼 떼고... 일어나는 일입니다... 조디는…… 살아가며 인생 처음으로 맞이하는 고난에 당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지금까지도 정말 무수한 비극을 겪었지만, 아마 이 사건은 로도스 아일랜드는 물론 조디는 알지도 못하는 커다란 의학계에서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기상천외한 사건일 것이었다. “저기, 혹시……. 박사님의 숨겨진 오리지늄 아...
눈을 뜨자마자 맞이한 장면은, 자신을 코앞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블레이즈의 모습이었다. “오, 기절한 거 치곤 빨리 일어났네.” “으아아악!?” “비명까지 지를 일이야? 어디서 귀신 봤어?” “블레이즈 씨 살아 있었어요?” “그걸 이제 설명까지 해야 하냐고! 너도 좀 익숙해지는 게 좋겠다.” 그도 그럴 것이, 바냐가 마지막으로 봤던 블레이즈의 모습은 피범벅이...
“샤마르, 잠시 이리 와 봐.” 어리둥절해하며 자신이 왜 이곳으로 불린 줄도 모르는 샤마르의 손을 박사가 붙잡아 끌어당겼다. 하긴, 박사와 샤마르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낸 기간은 좀 되었지만, 갑작스레 이렇게 불리는 일은 거의 없었다. 작전 때 얼굴을 마주 보거나, 광석병 환자 개개인의 컨디션 확인을 위해 챙겨주는 일은 있었지만, 이런 적은 무척이나 드물었다...
*이름 익명 이니셜 처리/심의표 보고왔는데 성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제한 안걸어뒀는데 포스타입쿤이 뭐라고 하면 걸어두겠음 “그래서 말했잖아……. 네가 후회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A은 지금까지도 얼얼한 자신의 가랑이가 야속하기만 했다. 혹시 음경 골절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가? 발기의 원리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성적 긴장감을 느낀 사람의...
요새 커미션 결과물만 올리는 것 같아서 뭔가 머쓱해져서 포타에도 링크를 걸어둡니다 (지인들에게서 암암리에 받아오던 것입니다만) 여기에 올라오는 것들은 작업물중에 공개 okay를 받은 극히 일부입니다 https://ccoli.co/@rurutlee/t680geq 지금까지 블로그를 구독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남깁니다 저는... 드림충이 된 것인지 옆블로...
꿻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