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괜찮겠니? 응. 너의 이야기야. 가여운 쥴리엣.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없어? 나? 보시다시피, 천사야. 이런 나에게 어울리는 개념은 아니지? 그도 그럴 게, 나는 태어나서부터 '날개를 가질 수 없는 아이'라고 낙인찍혔거든. 지금이야 버젓하게 잘 가지고 지내지마는. 이제 너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그렇구나. 너는,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로미오와 쥴리엣의,...
*모든 것은 지인분의 빅픽쳐를 위해서 [지금 시간 돼?] [무슨 일이라도 있어? 이렇게 늦은 시간에 연락을 다 하고 말이야.] [아니, 진짜 별일은 아니고 ☞☜ 놓고 온 게 있는데 혼자 학교에 가기 무서워서...] [어디서 만날까?] [같이 가주는 거야?] [어차피 근처에서 산책이라도 할 생각이었어.] 이것이 두 명이 완전 어색하게 학교 앞에서 만나기 몇 ...
지인 A분의 썰에 살만 붙였습니다. 쓰는거 허락 맡았어요 감사! "죽은 사람을 살려내는 기술이 필요해." 에이치가 쓰러져 있는 와타루의 앞에서 통화를 이어나갔다. 자신의 앞에서 쓰러져 있는 히비키 와타루에게는 아직도 의문이 가시지 않았다. 이걸로 충분하지 않았다. 에이치에게는 와타루가 필요했다. 어째서 와타루는 쓰러져 있는 거야? 어째서 숨을 쉬고 있지 않...
"하스미 선배, 개는 좋아하세요?" "개?" "개요." "갑자기 왜?" "하긴, 갑작스럽긴 하죠···?" "갑작스럽지. 설마 그것만 물어보려고 연락한 건 아닐 테고." "갈 곳 잃은 녀석이 한 마리 생겨버렸는데, Trickstar의 멤버 전원에게 물었다가 차였거든요. 하하···." "너도 참 별종이군, 이사라. 그야 너는, 곤란한 녀석을 보면 손을 내미는 ...
**2학년 과거 날조 주의** 첫 키스의 로망이란 것은 에이치에겐 존재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첫 키스는 자신의 친애하는 히비키 군과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보통 키스라 하면은 사랑스레 기억될 법이겠지만, 에이치는 그러지 않았다. 에이치의 첫 키스 상대는 넓고 넓은 TV 액정 화면이었다. 누구나 보면 그것이 우습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래...
미도리+치아키 위주 유성대 세계멸망물 커플링은 맘대로 생각해주십시오 제목표기 안했지만 전편 다른애들은 후편에 나옴 사실 후편이 전편의 세네배쯤 되는 분량이지만 귀찮거든요 그냥 올립시다 제가 다 그렇죠 뭐 타카미네는 정말 오늘도 평화롭고 할 것 없다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아, 보통 이렇게 생각하면 무슨 일이 생기던데.'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눈에 새빨갛게 띄...
*내용 중구난방함이랑 캐붕 주의 "나는 너의 긴 머리카락을 좋아했는데." "제 머리카락은 무척 빨리 자라요." 무대 밖인데도 연극 같은 대사였다. 히비키 와타루의 자랑이자 명문이었던 허리 끝까지 늘어져 있던 은발은 사라졌고, 짧게 쳐낸 단발만이 남아있었다. "걱정은 하고 있진 않지만. 실연이라도 당했어?" "No, No, No. 고작 실연 따위로 저는 이미...
*동거한다는 설정 와타루는 한숨을 내쉬며 곤히 잠든 에이치에게서 손을 뗐다. 에이치는, 잠버릇이 나빴다. 차라리 크게 뒤척이거나 그런 거면 말을 하지도 않지. 에이치의 잠버릇은 정말 우습고도 절망적인 것이었다. 너무나도 조용히 잔다. 사람이 잠을 자면서 호흡을 하면 배나 가슴이 들락날락하는 게 일반적이다. 에이치는 그 정도가 미약해서 와타루는 종종 그의 입...
*LP AP 차는시간에 짧게 슬쩍 [에이치! 큰일이라구요, 큰일!] "하암. 이른 아침부터 요란할 필요는 없잖아. 무슨 일이야?" [어쨌든 지금 당장 와주시면, 아니 아니, 제가 직접 그쪽으로 날아가겠습니다!] "창문 열어둘까?"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이번만큼은 정문이랍니다☆] "알았어." 대충 그런 일이었을 텐데. "빠빠~?" "어?" "네, 인사해주세...
*저는 언제나 이상한걸 쓰지만 이번엔 더 이상하고 제목마저 못짓습니다 관련주제는 멀리간 느낌입니다 "친척이 결혼한대서." "그래서?" "그래서, 라니. 뭘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같이 둘러보러 온 거야." "오야? 그렇습니까? 하지만 차라리 그런 쪽이면 집사 씨가 저보다 몇 배는 나을 텐데요?" "알면서 일부러 그렇게 말하는 거라고 믿을게." "황제 폐하의 ...
"왜 자신의 먹이를 빼앗긴 햄스터 같은 표정을 짓고 계시는 겁니까?" "···돌려줘." 와타루는 에이치의 한쪽 귀에서 빼낸 이어폰을 자신의 귀에 꽂았다. 에이치가 뒤늦게 음성 재생을 멈추려고 했지만 와타루는 이미 일을 저지른 뒤였다. 에이치에게 남은 건 변명뿐이었다. "저네요! 제가 열심히 말하고 있습니다! 으음, 보자보자. 이 대사는 언제 했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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